브레이너드 이사, 신중한 통화정책 필요 주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 조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판단을 유지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의 독수리상<사진=블룸버그통신> |
피셔 부의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연설을 통해 첫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을 봤다고 밝혔다.
다만 피셔 부의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 다른 연설에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역시 하방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연준이 통화정책을 긴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는 분명한 근거에 높은 가치를 두고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기본 전망에 위험도 상존하는데 하방 위험이 가장 주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다음 주 15~16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피셔 부의장은 기준금리가 여전히 역사적 기준에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연준이 제로금리 여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선되고 있는 미국의 고용시장에 대해 피셔 부의장은 "미국이 완전 고용 상태 영역에 있으며 타이트한 고용시장은 역사적으로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켜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에서 24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8년래 최저치인 4.9%로 유지됐으며 시간당 평균 소득은 한 달 전보다 0.1%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