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이노션은 아프리카·중동 지역 사업확장을 위해 전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왈란그룹(Wallan Group)과 현지 광고대행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노션 안건희 대표(사진 오른쪽)와 사우디아라비아 왈란그룹 사드왈란(Saad Wallan) 회장(사진 왼쪽)이 7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본사에서 광고대행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이노션> |
앞으로 이노션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현대자동차 광고제작 및 마케팅 대행은 물론 현지에서 신규 광고주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중동법인(IWMEA)에서는 추가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조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위치한 왈란그룹은 1975년 설립돼 항공기·자동차 딜러 및 렌터카, 부동산, 운송업, 여행업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해있다.
특히 1984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 중부지역 현대차총판매 사업을 확장하는 등 현대차 판매업을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왈란그룹은 광범위한 산업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IWMEA신규 광고주 영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건희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선도 기업인 왈란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프리카·중동 지역 사업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네트워크 확장과 동시에 세계적인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2005년 창립 첫해부터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현재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전 세계 17개국 22개 거점과 16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미국 최대 독립 미디어 대행사 호라이즌 미디어(Horizon Media)와 합자회사(JV)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를 설립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