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숨 고르는 드럭스토어 업계…CJ 올리브영만 ‘쑥쑥’

기사입력 : 2016년03월08일 13:30

최종수정 : 2016년03월08일 13: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리브영 공격적 매장 확대…그룹 경영승계 초석될듯

[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의 드럭스토어(헬스&뷰티 편집숍)가 지난해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독 CJ그룹의 올리브영이 공격적인 점포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관련업계의 경쟁사가 10여개 매장을 늘리는 동안 올리브영은 무려 100개가 넘는 점포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업계 경쟁사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은 매장을 보유하는 중이다. 올리브영의 공격적 매장 확대는 무엇 때문일까.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매장을 늘린 드럭스토어는 단연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에만 매장 135개의 순증을 기록하며 총 55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4년만에 2배 이상 매장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반해 경쟁사의 행보는 아직 지지부진한 수준이다. GS리테일의 왓슨스는 지난해 8개 매장이 순증해 총 113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롯데쇼핑의 롭스는 지난해 25개 매장이 늘어난 5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의 분스는 수년째 7개 매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올리브영의 독주체제가 된 것. 이같은 결과는 일단 경쟁사와 달리 올리브영이 가맹점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가맹사업을 통해 매장을 확대하면서 큰 투자 없이도 점포를 늘려가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드럭스토어 업계는 대부분 직영을 통해 신중하게 점포를 늘려가는 중이다. 수익성 때문이다.

단적으로 1위 사업자인 올리브영 조차 합병 전인 2013년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고, 2위인 왓슨스은 2012년 이후 수익을 내지 못했을 정도다. 관련업체들이 신중한 매장 늘리기 행보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이유다.

올리브영과 경쟁사들의 이런 온도차이는 CJ그룹 후계구도와 무관치 않다는 평이다.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14년 말 CJ올리브영과 CJ시스템즈가 합병한 회사다. 이중 CJ시스템즈는 매출 86.9%(2012년 기준)를 그룹에 의존하던 전형적인 SI(시스템통합)계열사와 비슷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들은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은 합병을 전후해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대리에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1.30%를 증여했고 지난해 말에는 남아있던 지분 11.35%도 이 대리와 장녀 이경후씨, 조카 이소혜, 이호준 군에게 모두 증여했다.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은 (주)CJ가 76.07%, 이 대리가 15.84%, 이경후씨가 4.54%, 소혜·호준군이 각각 1.14%를 보유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의 성과가 향후 CJ그룹 오너일가의 경영승계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경우 SI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얻고 있는 만큼 올리브영 부문을 빠르게 성장시켜 기업가치를 올리는데 집중하는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에서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열사 중 하나”라고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