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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SA 수수료와 운용계획 공개…연 0.1~1%

기사입력 : 2016년03월10일 14:25

최종수정 : 2016년03월10일 14:25

투자자 유형 따라 총 108개 모델 포트폴리오

[뉴스핌=이광수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출시를 나흘 앞두고 증권사들의 운용수수료와 운용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 ISA 수수료는 신탁형의 경우 0.1~0.3%, 일임형은 모델 포트폴리오(MP)유형에 따라 0.1~1%에서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증권업계에서 내놓는 일임형 MP는 총 108개다. 각 증권사별로 적게는 5개, 많게는 14개의 MP가 준비됐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신탁형의 경우 0.1~0.3% 수준에서 편입 펀드에 대한 판매보수가 붙는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임형의 경우 초저위험은 0.1~0.3%, 저위험 0.2~0.4%, 중위험 0.5~0.6%, 고위험 0.5~0.7%, 초고위험 0.8~1.0%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초저위험에 속한 MP의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P)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투자해 안전성에 방점을 뒀다. 전 국민 자산증식이라는 ISA 도입 취지에 맞춰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MP를 설계했다는 것이 증권업계 설명이다.

이 외의 유형은 해외펀드(ETF포함) 중심의 글로벌 자산배분 형태가 주를 이뤘다. 주가연계증권(ELS)의 경우엔 변동성이 커 대부분 증권사 일임형 MP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탁형은 리서치 센터를 기반으로한 데이터와 증권사의 자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 본부장은 "이 밖에도 금투협은 은행과 증권사 ISA MP의 각 수익률을 공시해 투자자들의 선택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ISA를 출시하는 증권사는 총 19곳이다. 2곳은 올 하반기 안에 추가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 ISA를 위한 운용인력은 총 8242명으로 은행권의 31배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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