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인간 vs 인공지능] "무한한 자원 사용한 알파고, 인간은 이길 수 없어"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09:12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6: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치망과 정책망 개념도 불분명..마케팅적 이론에 불과"

[뉴스핌=이수경 기자]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승을 거머쥔 구글의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에 대해 IT 전문 변호사는 애초부터 이 9단의 필패가 될 것이며, 이는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예측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슈퍼컴퓨터에 연결, 무한한 컴퓨터 자원을 이용해 알파고가 모든 경우의 수를 무작위 대입(Bruce Force)하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존의 전통적인 인공지능의 의미에서 봤을 때 알파고는 인공지능이 아니며 풍부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법무법인 한얼 소속 전석진 변호사는 지난 2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글은 전세계 바둑인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2연패를 기록한 이세돌 9단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전석진 변호사는 "알파고가 판후이와 둔 것은 '바둑이 아니다’"라며 "아무 계산이나 예상도 없이 무한한 컴퓨터 자원을 이용한, 지능 1세짜리도 할 수 있는 계산을 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한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아타리사(Atari)사가 만든 아케이드 게임도 제대로 못 이기는 알파고가 바둑에서 세계 최고의 고수를 이긴다는 것은 무언가 트릭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바둑을 두는 사람들과 게임 개발자들은 바둑의 복잡성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 바둑 전문가를 이기기까지는 30~40년까지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는 설명이다.

전 변호사는 "그런데 구글이 갑자기 바둑을 정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영국 프로 2단을 이기더니 이제는 세계 최고의 고수인 이 9단을 이길 것이라고 공언했다"며 "알파고는 바둑을 넘어서 인간 생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알파고에 대해 전 변호사는 "구글이 주장하는 가치망과 정책망이라는 알파고의 인공신경망 개념은 자신들의 트릭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 수학적 이론에 근거하지 않은 마케팅적 이론"이라며 "구글은 알파고가 훈련한 방식에 대한 논란을 제기하는 다른 학파들의 주장을 봉쇄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 시간제한 규정에 대해 전 변호사는 "알파고는 광케이블에 연결된 인터넷에 연결되는 순간 사실상 무한정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이세돌은 시간제한을 가진다"며 "슈퍼컴퓨터를 가동하는 알파고는 시간패를 당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반면, 이세돌은 혼자 두기에 시간패를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 변호사는 "이 대국은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효과도 없고 불공평하기 이를 데 없다"며 "구글은 바둑을 경우의 수를 무한한 조합한 게임으로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바둑인들을 놀라게 하려고만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