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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반등에 미 에너지 회사채 수요 '기지개'

기사입력 : 2016년03월15일 09:34

최종수정 : 2016년03월15일 09:34

투기등급 아나다코 회사채, 응찰률 6배 초과

[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기 등급인 미국 에너지 기업 회사채 발행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려 주목된다. 에너지 기업들 자금 사정도 유가 반등과 함께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각)자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외신들은 미국 대형 석유기업인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이 발행한 회사채에 발행액 30억달러의 6배가 넘는 200억달러의 입찰 수요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아나다코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올해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25억~30억달러 가량의 부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10년물과 30년물을 동시 발행한 아나다코는 투자 수요가 몰리자 당초 계획했던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10년물은 동일 만기 미 국채 금리보다 362.5bps(1bp=0.01%p) 높은 5.59% 수준에서 책정됐다. 이는 당초 예측한 프리미엄 412.5bps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입찰 수요는 최근 유가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에너지 기업 회사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징후로 풀이된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1월 저점에서 40% 넘게 뛰어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엑손모빌과 같은 우량 등급 회사채 뿐만 아니라 투기 등급 회사채 발행도 활기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지난달 아나다코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낮춘 바 있다. 

한편, FT 지는 이번 회사채 입찰에 참여한 한 투자자를 인용 "아나다코는 누구나 좋아하는 이름"이라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 기업 회사채 발행 규모 추이 <자료=딜로직, FT재인용>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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