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이달 호조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이달 0.6%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16.6에서 대폭 개선된 동시에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0을 넘어섰다.
지수가 0을 웃돌 때 제조업 경기가 개선된다는 의미로, 이달 지수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마이너스 1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신규 주문이 21포인트 상승하며 9.6을 나타냈고, 출하 지수가 25포인트 급등한 13.9를 기록했다. 향후 6개월 전망은 11포인트 오른 25.5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순 이후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지수가 당분간 호조를 이룰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토마스 사이몬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제조업 지수가 마침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