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미국 연준(Fed)이 금리 인상 속도를 점진적으로 갖고 가겠다고 밝히면서 주요국의 환율 방향이 더 복잡해졌다고 진단했다.
17일 김유미 BN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폭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며 "미 달러화의 강세는 등락을 보이며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 통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게 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후 달러 인덱스가 96.6에서 95.7로 내려갔다"며 "이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유효하고 다른 주요국은 돈풀기를 계속하는 만큼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는 길지 않고 평균적으로 1200원 이상에서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