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스터엔' 사카키바라 "달러/엔, 하반기 105엔 간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16:34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16:34

"105엔은 외환당국 개입선"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 가쿠인대학 교수가 올해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 달러/엔이 105엔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교수 <사진=블룸버그통신>

사카키바라 교수는 지난 1990년대 후반에 일본 재무성 재무관으로 있으면서 세계 외환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1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엔화 강세는 최근 통화정책이나 일본 경기 회복의 결과가 아니다"며 "단지 세계 경제가 무질서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고, 세계 경제도 성장이 정체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엔화 강세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엔화 흐름은 이러한 현상의 시작 단계에 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경기전망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엔화 값은 올 하반기 중 달러당 105엔대로, 현 수준보다 7.4%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사카키바라는 달러/엔이 105엔 선에 이르면 일본 당국에서 구두 개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달러/엔이 100엔까지 갈 경우 엔화가 약세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카키바라 교수의 이 같은 엔화 강세 전망은 다른 전문가들의 컨센서스와 다소 상반된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120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초 예상치인 125엔에서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엔화 약세 쪽에 기울어져 있다.

아울러 사카키바라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마이너스 수준에서 더 낮추는 등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세계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BOJ가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4시 3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67% 하락한 111.82엔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달러/엔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