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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글로벌 1조 브랜드 육성"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4:36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4:36

정기주총,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 원안 통과

[뉴스핌=함지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8일 올해 글로벌 확산에 주력해 '1조원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제57회 아모레퍼시픽그룹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1조 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라며 "진정한 브랜드 컴퍼니의 초석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과의 밀접한 소통에 힘쓸 것"이라며 "글로벌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서로 상생하며 고객의 구매 경험을 진화하게 하는 O2O(Online To Offline)와 옴니채널(Omni-Channel)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을 활용한 뷰티 혁신의 시대를 선도해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리테일 역량을 고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성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체계적인 점포망 관리, 긴밀한 고객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통해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지난해 성적에 대해서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계열사들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역량 강화, 해외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견실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들의 지원활동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686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을 달성했다"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조6612억원, 영업이익은 91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외이사로는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이 신규선임됐으며 사내이사에는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유닛 전무가 각각 신임, 중임됐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우영 전 태평양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이 신규선임됐다.

같은날 열린 아모레퍼시픽 제10기 정기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와 부의안건이 처리됐다.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유닛 전무가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에는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와함께 교육서비스업, 도서출판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도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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