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호재로 1990선에 안착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3P, 0.21% 오른 1992.1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들어가며 장중 1990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지켜나갔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외국인은 276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3415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79% 오른 12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략(0.51%), 현대차(2.73%),현대모비스(0.20%) 아모레퍼시픽(0.90%) 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1.34% 하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2000원 하락한 1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21%), 의약품(1.13%), 철강금속(1.61%), 전기전자(1.00%), 의료정밀(0.04%)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섬유의복(-0.79%), 화학(-0.12%)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가 호재로 작용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기관 매도가 억누르고 있는 게 문제"라며 "이게 코스피를 언제까지 이끌 수 있을지 모르겠고, 특히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 외국인이 선물 매도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이렇게 되면 오늘처럼 기관 중심으로 매도가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1.49)보다 3.53포인트(0.51%) 오른 695.02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