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대화형 검색 '라온' 확대.."인공지능은 아냐"

기사입력 : 2016년03월21일 21:20

최종수정 : 2016년03월21일 21:29

사용자 '질의'에 따라 DB에 저장된 정보 출력..상반기 중 16개 서비스로 확대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가 대화형 검색 시스템인 '라온(LAON)'의 서비스 범위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톡톡’ 메신저 등 일부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날씨, 인물, 방송, 영화, 스포츠, 사전 등 총 16개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희철 네이버 자연어처리연구실 리더는 21일 삼성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네이버 라이브 서치 2016' 콜로키움 행사에서 자사 인공지능 대화형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라온'을 공개했다. 

'라온' 프로젝트에서는 사용자가 자연어 형태로 정보를 요청하면 대화 문맥을 고려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시스템을 개발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베테랑 평점'이라고 검색했다고 가정해보자. 배우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 '베테랑'이 있을 수 있고, '전문가'를 뜻하는 어휘일 수도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어떤 의도로 '베테랑'을 검색을 했는지 사용자 질의를 분석한 후 기억장치에 저장된 정보를 출력해준다. 

'네이버 라이브 서치 2016' 콜로키움이 21일 삼성동 코엔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현재 쥬니버 앱의 '쥬니와 대화'와 사업주와 사용자 간의 1:1 메신저인 '톡톡' 등 일부 서비스에 '라온'의 대화형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날씨, 인물, 방송, 영화, 스포츠, 사전 등 총 16개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 리더는 "대화형 시스템의 검색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여러 개의 답변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정확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며, 언어의 중의성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듯 사용자가 의도한 질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은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정보 매칭 수준이라는 점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심층신경망을 활용해 심화학습(Deep Learning, 딥러닝)을 한 구글의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의 열풍이 불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현재 라온 프로젝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맥락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그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