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지카바이러스, 브라질 닭고기 먹어도 안 걸려요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13:40

최종수정 : 2016년03월24일 13:40

SNS 루머 확산..질본 "정확한 정보 인지하고 예방수칙 준수"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4일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주요 내용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기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릴 경우 격리 여부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 불가능설 ▲브라질산 음식(닭고기)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 등이다.

질본 관계자는 "불안을 부추기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면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모기 기피 등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와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사진=보건복지부>

다음은 질병관리본부의 일문일답이다.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최대 2년까지 전파가 될 수 있는지.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경우 통상 2~7일 후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2년까지 전파가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무조건 소두증이 아이가 생기는지.

▲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원인들이 아직 다 밝혀지지는 않았고 뚜렷한 발병 경로도 입증되지는 않았다. 다만 임신 중에 감염, 알코올, 유해물질 등 노출, 심한 영향실조 및 염색체 이상 등과 같은 원인에 노출된 경우 선천성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게 되면 격리치료를 받아야 하나.

▲ 아니다. 지카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한 전파가 없고 일상적인 접촉은 물론이고 입맞춤이나 모유수유로도 전파된 사례가 없다.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던데 사실인지.

▲ 현재까지 예방접종은 없으나 모기 노출을 최소화해 예방할 수 있다. 활동 시 모기기피제 사용, 긴소매, 긴바지 착용을 하고 수면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회복된다.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고 치료받으면 된다.

- 국내 일반 모기들도 지카바이러스를 옮긴다는데 사실인가.

▲ 아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가 되며 국내 존재하는 흰줄숲모기로 전파가 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 특히 흰줄숲모기는 국내 모기 중 2~3%에 불과하다. 그러나 모기는 각종 질병과 관련이 있으므로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 우리나라도 이제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이 되는 건가.

▲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은 그 국가에서 감염된 사례만을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브라질에서 감염돼 국내에 유입된 사례이기 때문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에 들어가지 않는다.

- 브라질산 닭고기를 먹으면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지.

▲ 지카바이러스가 음식물을 통해서 전파된 사례는 없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