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슬래브가 생산되면 100만t은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사진=동국제강> |
동국제강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재 페럼타워에서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실적 보고에서 "10년 넘게 추진해온 브라질 CSP제철소는 올해 상반기 안에 가동될 예정이며 슬래브가 생산되면 동국제강은 당진 후판공장에 60만톤을 조달하고 나머지 100만톤은 글로벌 슬래브 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과 발레(50%), 포스코(20%)의 공동투자로 설립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 312만t이다.
CSP제철소에서 슬래브가 생산되면 동국제강은 이를 국내에 들여와 원유수송용 후판이나 해양플랜트용 후판 등과 같은 고급 후판을 생산하게 된다. 동국은 CSP가 생산하는 슬래브 300만t 중 160만t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다.
조달한 슬래브를 외부에 판매하는 것에 대한 소액주주의 질문에 장 부회장은 "슬래브에는 여러 강종이 있다. 다 생산을 해서 쓰면 좋겠지만 일본 제휴사와의 운송 문제와 함께 슬래브 가격이 많이 올라가지 않아 적절히 안배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