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기 정기 주총 개최...3세 경영 시작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세아제강이 2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숙정홀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주성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전무는 세아그룹 이순형 회장 장남으로 지난 2001년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학과를 복수전공한 뒤 지난 2002년과 2004년 앤더슨컨설팅에서 근무했다.
주주총회에 앞서 세아제강 이휘령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아제강> |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기업금융부(IB)에서 근무하며 인수합병(M&A) 자문 및 주식 발행 자문 업무를 맡았고, 같은 해 세아홀딩스 전략팀장을 시작으로 세아그룹에서 근무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 2014년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 및 영업본부장, 2015년 전무로 승진 하면서 3세경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말 세아제강 사내이사는 이순형 대표이사 회장, 이휘령 대표이사 사장, 권병기 대표이사(포항공장장), 이연재 부사장이었다. 이번 주주총회 후 사내이사는 이순형 회장과 이휘령 사장과 권병기 대표이사, 이주성 전무 등 4인체제가 된다. 재선임 된 이 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신규 선임된 이 전무의 임기는 2년이다. 이연재 부사장은 상임고문으로 선임됐다.
이휘령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시장상황은 어느 해보다 어려웠으나 세계경제 저성장기조 지속과 30달러대 저유가가 이어져 수출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며 "이러한 위기는 더 이상 한시적인 일이 아닌 만큼 내실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주어진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세아제강 매출액은 전년비 11% 감소한 2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배당은 주당 1750원이며, 배당금은 4월초 지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