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시장 개선세를 보여줬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매매계약이 성사돼 통상 2개월 안에 거래가 완료되는 주택매매를 나타낸다.
미국 뉴저지주 오라델에 있는 주택<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8일(현지시간) 2월 잠정주택판매지수(계절 조정치)가 109.1로 한 달 전보다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09.8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수치는 106.0에서 105.4로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0.7% 올랐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겨울 변동성 이후 최근 지표는 모기지금리가 거의 1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재고도 증가하면서 꽤 많은 구매자가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AR은 올해 지난해보다 약 2.4% 많은 538만 채의 기존주택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