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1월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시장에서 올해도 재고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와 거래 물량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는 29일(현지시간) 1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5.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8% 올랐을 것이라고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소폭 밑돈 수치로 지난해 12월 값과 같다.
1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같은 기간 5.1% 상승했으며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12월 5.3%에 이어 1월에도 5.4% 올랐다.
지역별로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포틀랜드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 위원장은 "주택가격은 인플레이션보다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상승을 지속했다"며 "재고가 적고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생애 첫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일부 잠재 구매자들에겐 자금 조달이 걱정스러운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