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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조 상향'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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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엣지'수율 개선+환차익 4000억 추정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가이던스(잠정실적)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가 최대 1조원 가까이 상향 조정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기 깜짝실적의 배경은 수익성이 높아진 '갤럭시S7엣지'의 초기 판매 호조, 환율 영향에 따른 환차익 등이 꼽힌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의 증권사들은 다음달 7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6조원 안팎으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대신·한국·유진·삼성·NH투자증권 등 증권사별로 1분기 영업이익 5조8000억원~6조100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증권업계가 이달 초 낸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치)는 5조1000억원대였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5조원'이 무너질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불과 몇 주 사이 최대 1조원 가까이 상향된 배경에 대해 업계에선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 호조 때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시장에선 지난 11일부터 세계 50개국에서 동시 판매된 갤럭시S7·S7엣지가 출시 20일도 되지 않아 셀인(sell-in,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공급되는 출하량) 기준으로 10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S7엣지'의 수율이 향상돼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면서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당 부분 개선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1팀장은 "작년에는 엣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율(불량 없는 제품 양산율)이 잘 안잡힌 상황에서 판매가 이뤄져 수익성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엣지 수율이 높아 팔면 팔수록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수율과 원가개선 노력으로 갤럭시S7의 원가가 전작인 갤럭시S6보다 15~20% 정도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7을 팔면 팔수록 갤럭시S6보다 수익성이 좋아지는 구조라는 얘기다.

또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A, J시리즈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플랫폼 전략을 통해 중저가에서 A,J시리즈를 중심으로 모델수를 줄이는 작업을 1년 넘게 진행했다"면서 "기존 모델 숫자가 많이 줄어들고 A,J시리즈로 물량이 집중되면서 작년에 비해 마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갤럭시S7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마진 개선 효과로 삼성전자 IM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6000억원~1조원 정도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표적으로 대신증권이 IM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6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도 IM부문 1분기 영업이익이 3조4000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테크팀장은 "갤럭시S7 판매가 1분기 1000만대 수준으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고 지난해 갤럭시S6 제품 출시 때와 달리 제품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원가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M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기존 한자릿수 예상치에서 12% 수준으로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1분기 원화 약세 기조에 따른 '환차익'도 깜짝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달러당 1170원대이던 달러/원 환율은 지난 2월 말 달러당 1240원대까지 상승하는 등 원화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엔 원화가치가 달러 대비 평균 4~5% 정도 절하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의 결제통화 다변화로 원화와 달러만 놓고 환율효과를 설명할 순 없지만, 통상 달러/원 환율이 10원 정도 오르면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1분기에 4000억원 이상 환차익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유종우 연구위원은 "4분기에 비교해 원화 약세로 환차익은 존재하겠지만 작년 3분기 만큼 환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1분기 실적추정시 지난해 3분기와 달리 환율 1200원 수준을 예상했기 때문에 당초 예상치보다 환으로 인한 효과가 크게 반영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만큼 어닝서프라이즈(환차익 8000억원)를 견인하지는 않겠지만 환차익 규모에 따라 최종 1분기 영업이익이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달러/원 환율이) 1150원에서 1200원 수준으로 환율쪽은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갤럭시S7 호조로 (실적)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 6조원 보도와 관련된 조회공시에서 "1분기 실적은 현재 집계 중이며, 구체적인 수치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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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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