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앞으로 자신이 가입한 국민연금정보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국민들이 한 곳에서 본인의 연금정보를 볼 수 있도록 4월 1일 '공·사 연금포털 통합조회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기존의 국민연금포털(내연금)과 사적연금포털(통합연금포털)간 연계를 통해, 각 사이트에서 본인의 국민연금 및 사적연금(개인·퇴직연금)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내 '내연금'에서는 사적연금의 적립금액, 연금개시(예정)일, 예시연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감독원 내 '통합연금포털'에서도 국민연금의 연금수급개시연월, 예상연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 같은 공·사 연금포털 연계는 정부3.0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부터 복지부, 금융위의 부처 간 협업과제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09년12월 오픈한 국민연금 ’내연금‘ 포털은 그동안 1900만명이 조회할 만큼 이용자가 많았고, 2015년 6월에 오픈한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의 경우에도 개시 이후 지금까지 56만명이 이용하는 등 유용한 사이트로 평가돼 왔다.

다만 본인이 가입한 국민연금과 사적연금정보를 각각의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데 대한 불편함이 있었다. 따라서 정부는 두 포털간 서비스연계를 통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편작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사 연금포털 연계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소득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이러한 연금정보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노후준비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