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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 변화 이끌어야"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11:21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화와 교류, 제재, 모두가 평화통일을 위한 도구이지 지금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31일 워싱턴 핵 안보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을 변화시켜 나가면서 내부적으로는 통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대응 방식을 되풀이한다면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없고 긍정적 변화도 기대할 수 없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에 대해선,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한반도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중국 역할론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도발을 하면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른다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데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박 대통령은 30일 (현지시간)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3월31일∼4월1일)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을 잇달아 하고 북한의 핵 포기를 견인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재확인하고, 5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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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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