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가 출시 한 달 동안 총 2551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전체 자금 중 80%는 글로벌 배당주와 선진국, 중국펀드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한 달 동안 6만6660계좌가 개설됐고, 총 2551억원이 유입됐다고 4일 밝혔다.
업권별로는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은해이 증권보다 90억원(3.5%P)앞섰고 계좌수는 증권이 은행보다 383개(0.6%P)많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3월 한 달동안 비과세 해외펀드 유입액 2551억원을 포함해 해외주식형 펀드에 2774억원의 자금이 모였다"며 "출시 전달 527억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
상위 10개 펀드를 보면 글로벌 배당주와 선진국에 4개펀드, 594억원(44.7%)가 유입됐다. 중국투자에도 4개펀다, 473억원(35.6%)의 자금이 몰렸다.
이들 펀드 한 달 평균수익률은 5%다. 특히 중국펀드 4개 평균수익률은 7.6%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시장과 일부 언론에서는 초반 흥행에 실패했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 해외증시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인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개선되면 해외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