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삼성SDI가 1분기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어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1분기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실적 개선 추세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SDI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8% 줄어든 1조3000억원, 영업적자도 전분기에 이어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록 중대형 2차전지는 중국 전기버스 보조금 정책 변화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지만 소형 2차전지는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폴리머 물량이 늘면서 점차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삼성SDI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저점에 위치해 있어 회사 기본 경쟁력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다.
고 연구원은 "중국 전기버스 규제는 단기 이슈이고, 중장기적으론 2차 전지 경쟁력이 좋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