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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 때문에 날아간 항공업계 176억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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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두항공(首都航空) 등 다수 항공사 단거리 국제선 운항 시작

[뉴스핌=서양덕 기자] 저유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중국 항공사의 순익은 거의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월 기준 배럴당 67달러를 상회하던 브렌트유는 올해 1월 27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통상 유류비 비중이 항공사 총 영업지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때 작년과 같이 유가 하락이 큰 경우 항공사는 큰 이익을 볼수 있다. 중국 항공사들도 유가 하락에 따라 영업비는 감소했지만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막대한 환차손으로 순익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말 중국 4대 항공사(중국국제, 동방, 남방, 해남항공)가 발표한 2015 실적발표에 따르면 4사의 환차손 합계는 176억2800만위안이었다. 중국국제항공이 51억5600만위안으로 4개 회사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동방항공이 49억위안, 남방항공 57억200만위안, 해남항공이 18억7000만위안의 손실을 입었다. 4개사의 전년 대비 환차손은 무려 2504% 늘어났다.

이들 4개 항공사의 순익은 18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국제항공의 순익이 67억7400만위안으로 가장 많았고 동방항공(45억4100만), 남방항공(38억5100만), 해남항공(30억300만)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동방항공(東方航空) 여객기 <사진=동방항공 홈페이지>

수바오량 국금증권(國金證券) 애널리스트는 “당분간은 위안화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대형 항공사의 경우 부채 비율을 청산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자금 상황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시급히 달러 채무를 갚고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유가로 인해 국내외 여행 승객이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중국 4대 항공사는 그에 따른 수혜를 입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4사 모두 젼년보다 승객은 늘었지만 운수수입 증가폭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해남항공의 경우 승객이 11.58%늘었지만 운수수입은 2.04% 증가에 그쳤다.  해남항공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폐지 탓도 있지만 국내의 경우 철도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항공업계에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앞으로 4대 항공사 외에 서우두항공(首都航空), 스촨항공(四川航空) 등이 단거리 국제선 운항을 본격화하게 되면 중국 항공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이익도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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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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