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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실적 '자유낙하' 속 선방 3업종

기사입력 : 2016년04월08일 15:56

최종수정 : 2016년04월08일 15:56

EPS 7.9% 감소 전망…2009년 후 최대
2분기 전망도 어두워.. 3분기 가야 회복

[뉴스핌=김성수 기자] 다음 주 알코아를 필두로 미국 기업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에너지 업종은 실적이 무려 세 자릿수 급감하는 등 자유낙하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 순익(EPS)은 26.25달러로 전년대비 평균 7.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기업 실적은 3개분기 연속 감소하게 되며, 이익 감소 폭은 2009년 2분기 후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S&P500지수의 10개 업종 가운데 실적 개선세를 보일 섹터는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3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 기업 주당 순익(EPS) 전망치 및 증가율 <자료=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필수 소비재는 지난 1분기 주당 순익이 7.05달러로 전년대비 11.37% 증가해, 유일하게 실적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 서비스주는 주당 순익이 3.09달러로 약 5% 증가할 것이며, 헬스케어 섹터는 12.07달러로 2.8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업종은 4개분기 연속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사상 처음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1분기 주당 순손실이 0.28달러에 이르면서, 무려 세자릿수 감소세(105.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주 다음으로는 소재주가 가장 큰 실적 악화를 보일 전망이다. 소재주는 지난 1분기 주당 순익이 3.58달러로 집계되면서 19.01%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도 공업주(-7.73%) IT업종(-5.88%) 금융주(-5.02%) 필수소비재(-3.41%) 유틸리티(-1.02%) 부문이 모두 실적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린시 벨 선임 애널리스트는 "S&P500 기업들은 실적 하락폭이 가장 컸던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1분기 순익이 3.6% 감소하면서 여전히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 기업 실적 증가율 전망치<자료=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문제는 다음 분기인 올 2분기에도 기업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전망으로서는 S&P500 기업들이 2분기에 2.77%의 실적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 미국 기업 실적은 4개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에너지주는 올 2분기에 실적이 무려 80.60%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소재주(-7.14%)와 금융주(-3.84%) 필수소비재(-2.10%)도 실적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 3분기와 4분기 들어서는 미국 기업 실적이 다시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올 3분기에는 S&P500기업 실적이 4.49% 증가할 것이며, 이어 4분기에는 8.97%의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S&P500 기업들은 올 한 해 동안 실적이 0.76%의 미약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나, 내년에는 14.91%로 증가율이 큰 폭 뛸 것으로 추정됐다. 

올 3분기 기업 실적 증가율 전망치<자료=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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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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