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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산유량 감소 전망에 급등

기사입력 : 2016년04월09일 04:03

최종수정 : 2016년04월09일 04: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6% 넘게 급등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장의 과잉 공급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모습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6달러(6.60%) 급등한 39.72달러에 거래를 마쳐 주간 기준 8%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51달러(6.37%) 오른 41.9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 감소세를 기록하고 산유량도 줄어들면서 시장의 과잉 공급 현상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6일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90만 배럴 감소한 5억2990만 배럴, 미국의 원유 생산이 하루 1만4000배럴 감소한 901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원유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이번 주 354개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원유 강세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원유 공급자들이 급히 생산량을 늘리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에 "17일 회동과 그것이 미칠 영향에 대해 시장이 초조해 하고 있다"며 "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40달러 선 아래에 머물고 있고 이 레벨을 뚫고 올라가면 시장이 강세를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퍼리스의 제이슨 감멜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가는 지속할 수 없으며 올해 하반기 중순이나 후반에 시장이 균형을 찾아가면 근본적인 가격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회복이 지연될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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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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