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1Q 글로벌 기업 디폴트 美 위기 후 최고

기사입력 : 2016년04월09일 04:15

최종수정 : 2016년04월09일 04:15

원자재 섹터 및 미국 비중 압도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1분기 전세계 기업 디폴트가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시장의 슈퍼 사이클이 종료, 하강 기류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마비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 디폴트가 4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2009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또 1분기 기업 디폴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났다. 2월 하순부터 3월 말까지 정크본드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기업 디폴트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셈이다.

지난달 무디스가 올해 기업 디폴트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예측이 적중하는 모습이다.

1분기 디폴트를 낸 40개 기업 가운데 14개 기업이 석유 가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섹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 상품가 광산업, 철강 부문의 디폴트는 8건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섹터가 올해 글로벌 기업 디폴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유가를 필두로 상품 가격이 강한 랠리를 나타냈지만 한계 상황에 이른 기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비중이 8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 2008년 국제 유가가 100달러 내외에 거래됐을 때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잰걸음을 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디폴트를 낸 기업은 총 113개 업체로 집계됐다. 1분기와 같은 추세를 나타낼 경우 올해 디폴트는 지난해 수치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자재 가격의 향방이 기업 디폴트 추이에 결정적인 변수라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M&G는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와 광산업 섹터를 제외하면 올해 1분기 기업 디폴트가 실상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