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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제일기획, 몹집 불린 배경 알고보니

기사입력 : 2016년04월20일 17:13

최종수정 : 2016년04월20일 17:50

임대기 사장 "파운디드 인수는 계획했던 것"

[뉴스핌=황세준 기자] 제일기획이 최근 B2B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운 것에 대해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20일 수요 사장단회의 참석차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파운디드 인수는 원래 계획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사진제공=제일기획>

앞서 지난 19일 제일기획은 영국 자회사 아이리스가 최근 B2B 마케팅 전문회사인 파운디드(Founded)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파운디드는 기업·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회사로 지난해 매출총이익 870만달러(약 100억원), 영업이익 220만달러(25억원)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로 광고‧리테일 등 B2C 마케팅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B2B 마케팅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제일기획 매각 가능성이 약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수에 나섰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팔 기업의 몸집을 불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임대기 사장은 "사업영역이 다각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계획했던 걸 실천했다"며 이번 인수가 매각설과 관계 없이 추진한 것임을 시사했다.

임 사장은 아울러 해외 매각 추진 진행상황 질문에 "투자와 매각 진행과는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 "매각과 관련해 공시상황에서 크게 변동된 것이 없고 변동사항이 있으면 공시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1월 외신 보도를 통해 프랑스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e)이 지분 30%를 공개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매각설에 휩싸였다. 퍼블리시스는 삼성그룹의 해외 TV광고를 제작해 온 회사다.

회사측은 외신 보도 직후 현실성 없는 얘기라며 즉각 부인했으나 한달 뒤인 지난 2월 17일,해외 매각 추진관련 보도에 대해 주요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제일기획은 삼성물산이 12.64%, 삼성전자가 12.60%, 삼성카드가 3.04% 등을 소유하고 있다. 제일기획 지분 100%의 가치는 20일 종가 기준 1조8924억2815만여원이다. 30%는 약 6000억원 이상의 가치다.

한편, 제일기획은 오는 21일 1분기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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