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2% 넘게 상승…엔화 109엔 중반 지지
미쓰비시자동차 20% 폭락…거래 중단
[뉴스핌= 이홍규 기자]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유가가 4% 가까이 뛰면서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는 듯 했지만, 중국은 전날의 하락 여파가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낙폭을 꾸준히 줄이고 있어 반등 가능성도 엿보인다. 선전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109엔 중반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자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
2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오전 11시 05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05% 상승한 1만7252.81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1.54% 오른 1386.8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구마모토 현 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여파로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자 증시가 힘을 받았다.
특히 전날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ETF 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존재가 크지 않다며 ETF의 추가 매입을 시사한 것도 참가자들의 투심을 지지했다.
전날 연비 조작 사실을 인정한 미쓰비시자동차의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20% 폭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09% 하락한 109.73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상하이지수가 300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4% 하락한 2968.4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0% 오른 1만184.9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1% 하락한 3174.4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일제히 상승 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0% 상승한 2만1469.4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87% 오른 9213.7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0% 오른 8540.2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