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알파벳 실적 악재, 지나친 실망은 금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성장 위해 투자 늘려…비용/매출 크게 안 늘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종목코드: GOOGL)의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파벳이 아직 성장 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이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예상을 다소 하회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팩트셋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2번의 실적 발표 중에서 월가 예상에 미달하는 실적을 낸 경우가 8번에 이르렀다. 알파벳이 이날 발표한 지난 1분기 주당 순익(EPS)도 7.50달러로 전문가들 예상치 7.97달러보다 6% 낮았다.

◆ 자회사 구글, 성장 에너지 '발산'

그러나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의 성장세를 지켜보면, 단순히 주당 순익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알파벳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구글의 검색광고 사업은 연간 17% 성장세를 나타냈다. 구글 및 제휴 사이트의 매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클릭수(paid click)도 연간 기준 29% 급증했다.

알파벳은 모바일 부문의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지는 않지만,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검색 부문이 지난 1분기 구글 매출의 20% 증가를 이끌어냈다면서 "상당히 강력한 증가세(substantial strength)"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구글이 성장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알파벳은 설비투자를 늘려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회사에 돈을 차곡차곡 쌓아놓기 보다는 그 편이 향후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알파벳의 지난 1분기 트래픽 인수 비용(TAC, traffic acquisition cost)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은 이러한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TAC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사용자를 획득하기 위해 치르는 비용을 뜻한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야후 등 IT 기업들은 매출에서 반드시 이 TAC를 차감하게 돼 있다.

◆ 알파벳 'TAC' 증가 의미는

인터넷 기반 사업자들 입장에서 TAC가 0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비용이 덜 든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표는 미국에서 기업을 평가할 때 반드시 등장할만큼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

알파벳의 TAC가 증가한 것은 곧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비용이 늘어났음을 뜻한다.

구글도 성장을 위해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구글의 지난 1분기 설비투자 비용은 2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6% 늘어났으며, 고용 인원도 2300명에 이른다.

다만 영업비용은 매출의 36%에 그치면서 지난 2년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파벳과 구글이 투자를 지속해나가고 있지만, 영업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재무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알파벳 주가는 지난 1년간 42.56%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의 0.06% 하락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1년간 알파벳(주황색)과 나스닥지수(파란색)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