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불안 부추기지 마' 中매체 서방언론 보도에 일침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17:38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17:38

'색안경끼고 중국 경제 바라봐선 안되'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이 서방에서 제기하고 나선 중국 경제 불안정성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28일 신화통신은 "서방 매체와 투자은행들이  중국 경제에 대해 과도한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많은 부분이 과도한 해석이자 어설픈 추측"이라고 했다.

앞서 FT(파이낸셜타임스) 등 서방언론들은 "최근 위안화 환율 안정세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폄하했다. 또 GDP 성장속도 대비 부채 규모가 과다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신화통신은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눠 서방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1. 중국 경제지표 자체 검증시스템 작동

중국이 발표하는 공식적인 재정 수치에 대해 의문을 품는 서방 매체와 기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중국이 발표하는 경제 지표의 신뢰도가 낮다"며 "일부 지방정부와 기업이 정적(政績)과 실적을 허위로 작성해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JP 모건은 "중국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90개를 넘는 광대한 국가로 정확한 데이터를 집계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이에 대해 서방언론이나 연구기관들이 중국 경제 지표 신뢰도를 지적하는 것은 일부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은 지속적으로 통계 표준을 개선시켜 국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중국 공무원들도 각 지방정부가 발표하는 '과장된 수치'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객관성과 신뢰성 있는 재정 데이터 산출을 위해 IMF가 정한 특별공시기준(SDDS)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IMF는 "중국이 SDDS를 도입함으로써 포괄적인 통계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건전한 거시경제 정책의 추구하는 과정에서 뒷받침을 받게 됐다"고 성명했다.

2. 신용대출 증가 '우려 아냐'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것

다수 서방매체는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의 신용대출액이 장기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의 1분기 경제 지표 성적이 양호했지만 이는 신용대출과 막대한 국가 부채가 포함된 수치"라며 "결국엔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어 국가 경제가 안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말 중국의 사회융자규모와 위안화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와 14.5%씩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의 신용대출 증가속도가 동부 지역을 능가했다. 기업 규모로는 중국 중소기업의 대출 규모가 중대형 기업을 앞질렀다. 또 농가 대출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마쥔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중국 신용대출 속도가 빨라지는 데는 단계적, 주기적 원인이 있다"라며 "중국 정부가 인프라 항목에 투자 확대와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조치를 실시한 것이 신용대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서방 매체가 중국의 채무 상황에 대해 다소 과한 해석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고있다.

FT는 "지난달 말 기준 중국 GDP대비 총부채 비중이 237%로 조사됐다"라며 "2007년 말(148%)에 비해 급격한 속도로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미국, 영국, 일본의 국가부채 수치와 비교하며 중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반박했다.

신화통신은 "2015년 중국 정부부채는 39.4%인데 반해 미국은 104.17%, 일본과 영국은 각각 229.2%와 88.7%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 정부가 채무 위험 관리를 위해 채무 위험 조기 경고 체계, 전문적 채무 감독 관리 체계, 지방정부 채무 교환 체계를 만들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3. 공급측 개혁이 중국을 바꿀 것

신화통신은 서방 매체들이 중국의 '공급측 개혁'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초 중국이 공급측 개혁을 시도한다고 계획을 밝혔지만 실제로 이를 실행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많지 않다"고 비판했다. 

신화통신은 "일부 (서방)매체는 중국이 경제 구조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중국 정부의 개혁 의지와 용기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또 한스폴버크너 BCG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개혁과 변화는 세계 어떤 국가보다 광범위하고 확정적"이라며 "변화하려는 중국의 경제 주체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4. 위안화 환율 안정은 시장 신뢰의 결과물

올초 한차례 파동을 겪은 후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FT는 이를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FT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인 것"이라며 "결국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화통신은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요소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은 현재까지도 중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국제경쟁력이 점차 강화되면서 국가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또 인플레이션율이 낮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요소가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