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0.5%…2년 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22:16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22: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로 수출이 부진한 데다 최근 미국 경제를 지지해 온 소비 증가세까지 둔화하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중 0.5%(연율) 증가에 그쳤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분기(-0.9%) 이후 최저치로 0.7% 증가할 것이라고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도 밑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그래프=미 상무부>

경제 활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위축됐다. 특히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분기 중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4%보다 둔화한 것으로 1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의 성장세다.

미국 소비자들은 낮은 휘발유 가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구매를 줄였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은 4분기 2.3% 증가한 후 1분기에도 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저축은 4분기 6783억 달러에서 7123억 달러로 뛰었다.

기업 재고는 4분기 783억 달러에서 609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에서 0.33%포인트의 마이너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화 강세로 수출에 부담을 주면서 무역은 경제성장률에서 0.34%의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왔다. 달러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의 주요 교역국 통화 대비 20%나 절상됐다. 다만 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 2.6% 절하되면서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에너지 섹터의 부진으로 기업 투자는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다. 1분기 설비투자는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폭인 8.6% 감소했으며 거주용 부동산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10.7% 줄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3%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해 변동성을 줄인 근원 PCE 물가지수는 2.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감안했을 때 미국 경제 성장의 둔화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 활동이 둔화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미국 고용시장이 추가 개선세를 이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