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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음란' 행위예술, 맥도날드 칼부림, 살인 가습기 살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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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검색어 순위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 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 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한국 ‘살인 가습기 살균제’…“남일 같지 않아”

살인 가습기 살균제 <사진=중국 CCTV 웨이보>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가 5년만에 본격화 된 후 이 사건이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 하는 모습이다. 중국 소후닷컴 주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한국 가습기 살인’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목숨을 잃은 피해자가 200명을 넘어 섰으며 총 피해자 수는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1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을 꾸려 옥시, 롯데마트 등에 대해 압수수색 및 피해자 확인조사를 실시했다. 피해자와 유족, 시민단체들은 문제의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한 기업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에선 유독제품으로 인해 매년 몇 명이 죽을까?” ,“중국 아줌마들도 한국 가서 저 제품들 샀을 거 같은데”, “모든 나라가 이익에 미쳐있다. 다만 단속과 처벌 수준이 다를 뿐” ,“지금 중국인이 한국인을 걱정하고 있는 거?”, “만약 제조업체가 중국 국유기업이었으면 분명 은폐했겠지”, “요새 한국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베이징 시인 “제 가슴 만지세요” 논란…행위예술?

가슴 만지기 행위예술 베이징 시인 <사진=바이두>

19일 저녁 베이징의 한 바에서 린처(林側)라는 여성시인이 무대에 올라 관중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질 것을 요구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이 ‘행위예술’은 30분 정도 이어졌으며, 시인은 예상 밖의 부드러운 손길(?)에 감동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은 ‘예술’이 아니라 그냥 ‘행위’다” “나는 그냥 행위예술이라는 단어가 불쌍해졌어” “이게 행위예술? 마트에서 시식하는 거랑 뭐가 달라?” “예술과 음란은 한 끗 차이” “어떤 시적 메시지가 담겨있는 거지요? 우매한 저는 모르겠으니 좀 알려주세요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교통위반 재벌2세 남성 “난 은하계 황족, 자동차 압류하면 지구 없앨 것”

자신이 은하계 황족이라 주장하는 괴짜 남성 <사진=바이두>

중국 후저우에서 교통법을 27차례나 어긴 재벌2세 20대 남성의 해괴한 발언이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해당 남성은 차를 압류해가려던 경찰을 막고 “나는 은하계에서 온 황족이다. 내 차를 압류하면 분노할 것이다. 나를 괴롭힌 자는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내 차를 끌고 가면 지구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소리쳤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디어가 사람을 다 망쳐놨네 쯧쯧” “참 웃긴 놈이야” “집에서 게임만 하다 미친 건가?” “인류여 안심하라! 저 인간은 지구를 멸망시킬 권한이 없어. 신분 노출했다고 은하계 왕한테 엄청 깨졌대” “그래서 경찰은 저 인간 차 압류했대? 압류해갔으면 어떡하지? 지구 멸망하면 어떡해? 아이고 무서워”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 한국 걸그룹 ‘폭우 꽈당’…“프로 아이돌”

27일 방송된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걸그룹 라붐과 우주소녀가 폭우 속에서 공연을 하다 바닥이 미끄러워 수 차례 넘어졌음에도 끝까지 공연을 마무리하는 영상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0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아이돌 그룹은 비 때문에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도 계속 춤추고 노래하네” “얘들아 힘내” “이 프로그램 다 봤는데, 걸그룹 뿐만 아니라 보이그룹들도 넘어졌다. 일부러 넘어진 거 아니다” “외국 연예인들은 중국과 달리 엄청 프로답다. 반성해라 중국 연예인들” “일부러 넘어졌다고 쳐도 한국 연예인들이 프로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 잘생겨서 집단폭행 당한 남자…“얼마나 잘 생겼길래?”

중국 후베이성에서 얼굴이 잘 생긴 훈남이 훈녀 2명과 함께 산책하던 중 6명의 남자에게 집단폭행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가해자 6명은 현재 경찰서에 유치돼 있으며,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훈남이 훈녀 두 명과 함께 걸어오는 것을 보고 질투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내 얼굴은 참 안전해서 좋다” “요즘 남자들은 참 정숙하질 못 해. 밤이면 얌전히 집에 있어야지 어딜 나와! 그리고 좀 때리면 어때서? 지 얼굴이 잘 생긴 걸 탓해야지” “그래서 내가 늘 마스크 끼고 외출하는 거야” “대체 얼마나 잘 생겼길래” “왜 나는 아무도 안 때리는 거니?” 등 재치 있는 댓글을 달았다.  

◆ 안후이성 맥도날드 칼부림 사건

안후이성 우후시에 소재한 맥도날드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중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안후이성 우후시 맥도날드 <사진=웨이보>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50분경(현지시간) 한 남성이 맥도날드 창가자리에 앉아있던 30대 남성을 소지하고 있던 20cm 칼로 찌른 뒤 달아났다. 피해자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해자가 얼마 전 사소한 말다툼을 한 오랜 친구라고 증언했다. 가해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중국 네티즌들은 “맥도날드는 위험해 화라이스(華萊士 중국 본토 패스트푸드점)로 가자” “KFC가 꾸민 일 아냐?” “예전에도 맥도날드에서 칼부림 사건 나더니…무서워” “그래도 묻지마 범죄는 아니네” “옛날엔 싸우면 주먹이 나갔는데 이제는 칼이 나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두뇌활성주사 맞는 한국 학생들…“과한 교육열”

한국의 일부 학부모가 아이의 학교성적을 위해 12만원짜리 ‘두뇌활성주사’를 맞힌다는 내용이 중국에 속속 보도되며 과한 교육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언론을 인용, 최근 서울 강남 소재의 여러 병원에서 학생들을 위한 두뇌활성 주사, 집중력 강화 주사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곧 중국에도 나오겠군” “학부모가 먼저 맞아보고 본인이 똑똑해졌는지 확인한 다음 아이에게 맞혀야 되는 거 아닌가?” “중국에 출시되면 없어서 못 팔겠다” “불쌍한 아이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베이징 직장인 여성, 5년 동안 돈 모아 ‘내집 마련’…조작 가능성

베이징시에 거주하는 한 30대 여성 직장인이 5년 동안 악착같이 돈을 모아 300만위안(약 5억원) 상당의 집을 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낳았지만, 이는 광고 클릭수를 노린 인터넷 신문사의 조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절대 고기를 사먹지 않고, 쇼핑도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대중교통도 이용하지 않았다. 살던 집은 외국으로 나간 친구 대신 봐주던 터라 월세가 나가지 않았고, 시장에서 채소나 과일을 살 때는 반드시 값을 깎아 구매했다. 옷은 친구, 직장동료가 준 것을 입고 심지어는 주워 입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괴짜다” “모두 이렇게 살면 중국 경제는 붕괴될 것이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300만위안이면 선지급금이 90만위안이니까 연간 18만위안을 모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이징은 15개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한달 집세가 평균 월급 대비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힌다. 글로벌 시티 비즈니스 얼라이언스(GCBA)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한달 집세는 월급의 1.2배 수준으로, 2위인 아부다비의 2배 수준이다. 아울러 베이징시의 3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5%나 상승했다.    

◆ 라디오스타 출연 빅토리아, “크리스탈과 카이 열애 알고 있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빅토리아가 같은 F(x) 소속 멤버 크리스탈과 엑소(EXO) 카이의 열애를 언급,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송치엔(빅토리아)·정수정(크리스탈)’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탈, 빅토리아 <사진=바이두>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빅토리아는 크리스탈과 카이의 열애소식을 알고 있었냐는 MC의 질문에 “알고 있었다”며 “둘 다 예뻐서 잘 어울린다”고 대답했다. 또 빅토리아는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좋아! 양양(楊洋 최근 빅토리아와 열애설이 불거진 인기 남자배우) 우린 이제 이뤄질 수 있어!” “영화(엽기적인 그녀2)를 띄우기 위함인가?” “라디오스타는 (빅토리아-양양) 스캔들 나기 전에 녹화했으니 진짜 사귀는 거 아닌 거 같아” “왜 자꾸 양양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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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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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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