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2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1분기 노동생산성 잠정치가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4% 내렸을 것이라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 감소폭은 2.2%에서 1.7%로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노동생산성의 하락이 탄탄한 고용시장과 미약한 경제 성장의 차이를 설명한다고 진단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노동비용은 전망치(3.3%)보다 높은 4.1% 올랐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시간당 소득은 1분기 중 약 1년 만에 최대폭인 3.4% 올랐다.
포캐스트의 데이비드 슬로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생산성은 굉장히 미약하고 그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보고서는 견조한 노동시장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