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유럽 IPO 시장 급랭..IB 업계에 직격탄

기사입력 : 2016년05월05일 04:14

최종수정 : 2016년05월05일 04:14

미국 신규 상장 종목은 연초 이후 13% 수익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올들어 가파르게 하락, 지난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도 한파를 일으키고 있다.

올들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의 대다수가 공모가를 밑도는 실정이며, IPO 이후 두 자릿수의 주가 하락을 기록한 종목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유럽의 IPO 규모는 62억유로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치인 188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주가 움직임도 저조하다. 스페인의 피자 배달 업체 텔레피자가 지난주 상장 이후 23% 폭락했고, 독일 풍력 에너지 업체 센비온을 포함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IPO 종목의 대다수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는 증시 전반의 하락 추이와 무관하지 않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연초 이후 9%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 뛰었던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상황은 미국과 크게 엇갈린다.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뉴욕증시에 상장한 IPO 종목은 평균 13%을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상장 종목이 평균 9.6% 하락한 뒤 강한 반전을 이룬 셈이다.

연초 투자자들 사이에 유럽 IPO 시장이 수익률과 규모 측면에서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실제 상황은 뚜렷하게 상반되는 실정이다.

주식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이외에 이른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리스크와 상장 기업의 펀더멘털 문제가 유럽 IPO 시장을 강타한 요인으로 꼽힌다.

니콜라스 멜루시 아문디 자산매니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유럽의 IPO 종목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며 “상당수의 신규 상장 기업들이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과 강한 수익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IPO 종목을 매입한 투자자들뿐 아니라 투자은행(IB) 업계도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시장 한파로 인해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우려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UBS의 1분기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입이 3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고,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의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 역시 각각 15%와 1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IB 업계의 고위 경영자들은 수수료 수입 측면에서 올해 수익성이 크게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IPO 부문의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