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마음급한 유일호 vs 야단맞은 임종룡, 구조조정 '키' 쟁탈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근 정부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경쟁이나 하듯이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취임 100일이 훌쩍 넘어가며 이제 뭔가 성과를 보여주고자 드라이브 거는 것이 한 쪽이라면, 다른 한 쪽은 구조조정 주무부처로서 흔들리는 주도권을 다잡겠다는 모습이다.

7일 관가에 따르면, 유일호 부총리와 임종룡 위원장이 한국號 구조조정의 '키'를 누가 잡을지,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 부총리나 임 위원장이나 서로가 신경쓰일 것"이라며 "유 부총리는 경제 수장으로서, 임 위원장은 구조조정 주무부 수장으로서 뭔가 두각을 드러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단 유 부총리는 슬슬 마음이 급해질 시점이다. 박근혜정부 제3기 경제팀 수장으로 지난 1월 13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100일을 훌쩍 넘겨 어느덧 취임한 지 만 넉달이 다 돼간다. 문제는 그간 경제 살리기에 갖은 노력을 다했음에도 당장 내세울만한 성과가 마땅찮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올 1분기 재정조기집행 규모를 대폭 상향한 것을 비롯해 2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을 포함한 경기활성화 대책과 공유경제 도입 등을 담은 투자활성화 대책, 청년 일자리 대책, 신산업 투자 대책 등을 연이어 꺼내들었다.

하지만 그 같은 정책들은 전임 최경환 부총리 시절 이미 다 해본 것들의 반복 수준이었고, 그래서인지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수출을 비롯해 생산, 소비, 물가 그리고 고용 등 경제 전반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나 여전히 마이너스성장 중이고, 고용에선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찍고 있다.

그런 와중에 지난 2월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 이른바 원샷법이 국회를 통과, 더 이상 법안이 통과 안 되고 있다며 국회 핑계를 댈 수도 없게 됐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초조하긴 임 위원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구조조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가 대통령 한 마디에 정신이 바짝 든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임 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협의체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은 여당의 총선 공약이었던 '한국판 양적완화'와 다르다"며 "필요한 것은 유동성이 아니라 손실을 분담할 수 있는 국책은행의 자본력"이라며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었다.

하지만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언하고, 그 이튿날 청와대에서 한은이 산업은행 채권을 인수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자, 그는 마치 넋 놓고 있다 혼이라도 난 듯 화들짝 놀라고만다.

결국 임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있고 난 3일 후인 지난달 29일 부랴부랴 언론사 간담회를 열고 "중앙은행이 국가적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에 대해 한국판 양적완화 추진을 압박하고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이후로도 유 부총리와 임 위원장은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관련해 경쟁적으로 한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유 부총리는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 국책은행 자본확충에 나서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한은의 주장에 "공감대란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내비치고, 임 위원장은 "필요할 경우 산업은행법을 개정해 한은의 산은 출자를 추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학자이자 정치인 출신의 유 부총리와 정통 관료 출신의 임 위원장 간의 신경전에 주목하기도 한다.

비관료 출신으로, 정부부처 내에서도 엘리트 집단으로 소문난 기재부 최고 자리에 앉은 유 부총리는 관료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뭔가 보여주려 할 것이고, 엘리트 관료로서 임 위원장은 그런 유 부총리가 영 마뜩잖을 수 있다. 더군다나 유 부총리로 결정되기 전, 그 자리 주인으로 첫 손에 꼽힌 사람이 임 위원장이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그렇게 볼 것까진 없을 것"이라며 "채권은행들 이슈니 기본적으로 금융위 소관이지만, 부총리도 경제 수장으로 총괄하는 입장에서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