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호주달러 자산 '껑충'…인기 투자처 찾아라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3:00

중국 부양책+상품시장 반등…펀더멘털 '탄탄'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9일 오후 3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달러 외환부터 주식에 이르기까지 호주 자산시장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미국 유력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최신호(7일자) 커버스토리에서 최근 강세 기조인 호주달러를 비롯해 호주 관련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올들어 글로벌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상품시장 및 중국 경기 흐름과 궤를 같이 하는 호주달러화 가치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과 글로벌 상품 가격 반등에 힘입어 1월 이후 7% 상승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돈 풀기 덕분에 철광석과 석탄 등 상품 가격이 지지를 받고 덩달아 호주 달러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 기조 장기화도 호주 달러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호주달러 강세, 좀 더 이어진다

달러 대비 호주달러 환율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현재 미국 달러 대비 74센트 수준인 호주달러 가치는 80센트 초반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지난주 씨티그룹이 호주달러 연말 전망치를 73센트에서 82센트로 올려 잡기도 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상품시장 랠리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여부가 호주달러 향방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2월 저점 대비 51%가 오르고 구리와 철광석 가격이 각각 1월과 작년 12월 저점 대비 11%, 76%씩 뛰는 등 일각에서는 최근 상품시장 반등세가 지나치다는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출처=블룸버그>

AMP 투자전략 대표 셰인 올리버는 "연초 호주달러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당시 우려만큼 나쁘지 않음을 의미한다"며 "(호주달러 강세는) 상품가격이 새로운 강세장 진입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닥을 찍으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상품시장 반등 외에도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같은 중국의 장기 글로벌 인프라 개발 정책, 소비 주도 경제로 전환하려는 계획,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실한 호주의 기초 경제 여건 등 호주 투자시장 매력을 높이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호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낮은 순 부채 수준 등을 바탕으로 주요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모두 '트리플A(AAA)' 국가신용등급을 받고 있으며 연 3% 수준의 성장률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주 호주중앙은행(RBA)의 전격 금리 인하에 따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기준금리도 1.75%로 다른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며, 2.4%인 10년물 호주국채 수익률도 미 국채 수익률 1.8%보다 높아 해외 투자 자본을 끌어 들이고 있다. 채권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은 호주 달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 BHP, 리오틴토 이외 종목과 투자상품 많다

호주 주식시장의 경우 약 5%의 높은 수익률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원자재와 금융주 관련해 여전히 경계감이 남아 있긴 하지만 상품 관련 익스포저가 높은 종목은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상품 시장과 관련해 가장 큰 눈길을 끄는 곳은 호주 최대 광산업체 BHP 빌리턴(종목코드:BHP)으로, 크레딧스위스(CS)의 추천 대상에 올랐다. BHP 주가는 미국 예탁증권(ADR) 기준으로 1월 저점 대비 43%가 뛰었다.

지난달 투자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선호시장 1순위로 호주를 지목한 CS는 BHP 외에도 리오틴토(RIO), BHP에서 분사된 사우스32(S32), 철도화물업체 오리존 홀딩(Aurizon Holdings, AZJ)도 추천 대상으로 지목했다. 모두 상품관련 익스포저를 갖고 있는 종목들이다.

<출처=카필라노허니 웹사이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 부상국들에서 중산층 숫자가 늘고 이들이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식품들을 소비하기 시작하면서 호주의 식품관련 시장 전망도 덩달아 밝아지고 있다.

멜라민 분유 파동 등 식품 안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호주 식품은 날개 달린 듯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기농 분유회사 벨라미(BAL)와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건강식품 브랜드 블랙모어스(BKL), 카필라노 허니(CZZ)도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이 세 종목의 경우 장기 투자로 적절하며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매수를 시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권고가 따라온다.

개별 종목 외에 손쉽게 호주 시장 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방법은 아이셰어즈 MSCI 호주 ETF(EWA)와 에버딘 호주에쿼티 폐쇄형펀드(IAF)에 투자하는 것으로, 전자의 경우 1월 저점 대비 20%가 오르고 후자는 18%가 뛰었다. IAF의 경우 여전히 순자산가치에 비해 11%가 저렴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AMP 올리버는 다만 EWA의 경우 은행주가 전체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외에도 호주와 뉴질랜드 채권 수익률을 눈 여겨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위즈덤트리 호주 및 뉴질랜드 채권펀드 (AUNZ)도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혔다. AUNZ는 올 1월 이후 11% 올랐으며 수익률은 1.7%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사진
'10만전자' 바라던 200만 개미들 통곡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바닥을 탐색 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고점을 찍고 다시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에서다. 고금리·고물가로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6만5000원도 한 때 무너져반도체 다시 미끄럼틀 타나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 내린 6만4900원에 거래되며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13만원까지 내다봤던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고점론'이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D램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1년간 오르던 메모리 D램 가격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제조사가 구글, 퀄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계약할 때의 공급가를 말한다. 대리점 등에서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현물 가격 역시 상승세가 꺾였다. 범용 D램 'DDR4 8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971달러로, 연고점인 지난 7월 2달러 대비 1.5% 내렸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고점을 준비하다(Preparing for a Peak)'라는 반도체 산업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예측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PC 업체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를 축적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신제품 수요가 예상치 보다 낮아 올 하반기에는 메모리 부품 구매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증권가 3Q 실적·목표주가 줄줄이 내려삼성 경영진 자사주 매입, 주가 방어 '안간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원인 중 하나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5%, 11% 내린 37조9000억원, 57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3조7000억원) 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10월 아래인 9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제품(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스마트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방어를 위해 경영진들도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일 5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만 10억원치가 넘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에서 테스트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승인으로 주요 고객을 확보, 모멘텀(상승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09-11 12: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