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호주 시드니, 스카이라인이 변했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5:22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5:22

주거용 건설시장 호황…곳곳 타워크레인 숲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 시드니 스카이라인이 바뀌었다. 건설 시장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으면서 고공 타워크레인이 하늘 경치를 덮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자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부동산 건설그룹 라이더레벳 버크널(Rider Levett Bucknall, RLB) 집계 결과 시드니 지역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수는 288개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푸른 시드니 창공에 타워크래인 숲

시드니 도심 건설현장 <출처=블룸버그>

대규모 건설 현장에 설치되는 대형 크레인 수는 시드니 주택 시장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데, 현재 크레인 수는 지난 6개월 동안에만 35%가 급증한 수준이다.

이 중에서 주거용 건설 현장에 투입된 크레인은 239개로 상업용 건물(22개)이나 공공건물 프로젝트(16개)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은 수다.

RLB 뉴사우스웨일(NSW)지역 담당이사 매튜 해리스는 "시드니는 호주 지역에서 여전히 굳건한 건설업계 1위 지역"이라며 주거지는 물론 상업용 및 공공건물 건축에 가장 많은 크레인이 투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주택시장 호황 종료? 현지 분위기는 달라

천정부지로 치솟던 호주 주택 가격 상승 흐름이 올 들어 다소 주춤하면서 매입 열기가 식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RLB 등 업계에서는 주택 붐 종료를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드니 주택가격의 경우 작년 4분 1.6%의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난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로비업체 어반 테스크포스 보고에 따르면 작년 6월 시드니가 속한 NSW주의 경우 주택 승인건수가 592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 2월에는 5036건으로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어반 테스크포스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존슨은 "월간 5000건의 승인건수는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RLB의 해리스도 아직은 주택시장 둔화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주택건설 규모가 지난해 100억달러 이상으로 44%가 늘었는데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JP모간 톰 케네디 역시 시드니 주택가격이 떨어진 것은 이전 분기 가격이 워낙 높음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연간으로는 여전히 13.9%의 상승세로 "거품이 낀 상태"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크레인 수로 본 건설 경기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준비하던 당시보다 더 뜨겁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1998년 시드니 CBD 구역과 올림픽파크 지역에는 각각 34개와 35개의 크레인만이 설치됐고 1999년 말에는 CBD지역 기중기 수는 22개로 더 줄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