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공급물량 줄인다" 철강업계, 부실 조선사에 '초강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사 후판 공급 10% 이상 축소키로..가격협상서 기선제압 포석
부실채권 리스크 방지 목적도..조선업계는 수입 확대로 맞서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0일 오후 2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전민준 기자] 철강사들이 조선사의 계속된 후판 가격 인하 요구에 공급물량 축소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10일 철강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이달 중순부터 조선용 후판 공급량을 10% 이상 줄이기로 결정했다. 

후판 수급을 타이트하게 가져감으로써 현재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조선사와의 후판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철강사들은 현재 t당 40만원 안팎에 형성된 조선용 후판 공급단가를 t당 2만~4만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조선사들은 t당 3만~5만원 인하를 요구하면서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사와의 가격 협상에서 더 이상 끌려가지 않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라며 "대신 고부가가치 특수후판이나 일반 건축용 후판 생산비중을 늘리는 등 후속 대책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사들의 가격 인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수익성 개선이 크게 어려워지는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의 후판 생산에서 조선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조선사들의 수주 부진 여파로, 지난 2010년 70%에서 작년에는 50%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는 500만t, 현대제철은 260만t, 동국제강은 150만t에 달하는 후판을 조선사에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철강사의 조선용 후판 생산량은 포스코 450만t, 현대제철 220만t, 동국제강은 130만t까지 줄어들 전망으로, 전체 후판 생산량 가운데 조선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보다 약 10%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사들이 조선용 후판 공급을 줄이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사의 유동성 악화로 자칫 대규모 부실채권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통상 조선사가 철강사에 납품대금을 지급하려면 3~4개월 걸리는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철강사가 받지 못하는 대금이 늘 수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사 구조조정 여파가 철강사를 비롯해 협력업체들까지 연쇄타격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철강업계의 강경한 움직임에도 조선업계는 여전히 가격 인하 카드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조선사들은 최근 긴급 실무진 회의를 열고, 일본 JFE스틸‧신일철주금, 중국 바오산강철‧우한강철 등 해외 철강사와 조만간 가격과 물량을 협상할 계획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동결 되어도 힘든데 국내 철강사들이 너무 가격 인상만 고집하고 있다"면서 "수입산 후판은 품질이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이달부터 가격까지 떨어지고 있어 조선사들이 크게 관심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후판 비중은 각각 11%, 16%이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제철, 삼성중공업은 포스코, 일본 신일철주금.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 현대제철, 신일철주금으로부터 주로 후판을 구매하고 있다.

선박 원가에서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종에 따라 15~30%에 이르며, 후판가격 1%가 오를 경우 삼성중공업은 3%, 대우조선해양은 2.4%, 현대중공업은 1%씩 영업이익이 줄어든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