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성우하이텍, 자신감 하락?...회사채 제시금리 높아져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6:10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6:10

신용등급(A0) 그대로지만 재무구조 악화

[뉴스핌=이영기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이 회사채 시장에서 보여주던 자신감이 이전과 다른 모습이라 주목된다. 이달말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성우하이텍이 수요예측에서 발행금리수준을 높여 제시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재무지표 악화가 이유라고 진단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오는 26일 3년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2일 진행된다.

성우하이텍이 수요예측에 앞서 제시한 공모희망 금리범위는 개별민평 -0.25%포인트~0.05%포인트.

이는 지난해 5월 발행할 때 제시했던 금리범위(개별민평 -0.30%포인트 ~ 0.00%포인트)에 비해 0.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회사채 시장에선 성우하이텍이 이같이 금리수준을 높여 제시한 이유를 전반적인 재무상태 악화로 보고 있다.

성우하이텍의 차입금 규모는 지난 2012년 7782억원에서 지난해 1조3046억원으로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의 1차협력업체로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중국, 체코, 인도 등에 함께 진출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계속 늘린 영향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35억원에서 1453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부담을 감당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이 7.6에서 5.3으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의 한 연구원은 "대규모 해외투자 지속에 따른 차입금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추가투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018년 이후부터 재무구조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우하이텍이 지난해 5월 500억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때 19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이에 발행금리도 개별민평 - 0.22%포인트로 정해졌다. 그렇지만 이번 발행에선 지난해와 같은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재무상태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제시금리도 높였기 때문에 성우하이텍이 자신감이 낮아진 모습으로 비춰진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성우하이텍의 순차입금/감가상각이전영업이익(EBITDA)가 3.5배, 차입금의존도 40%초과 상태가 지속되면 신용등급을 하향하겠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현재 성우하이텍의 순차입금/EBITDA는 3.2배이며, 차입금의존도는 40.4%다. 한기평은 올해말 기준으로는 성우하이텍의 순차입금/EBITDA와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3.배3과 43.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