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당국, 안방보험 베일 벗긴다,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 영향은?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6:48

최종수정 : 2016년06월07일 18: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격적 M&A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집중 조사, 비준에 시일 걸릴 듯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0일 오전 09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가 중국 안방보험 그룹(安邦保險集團, 이하 안방보험) 에 대한 대대적인 사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9일 보도했다.

보감회는 이번 시찰을 통해 베일에 쌓여 있는 안방보험의 자금원과 자산 건전성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이신에 따르면 최근 안방보험의 알리안츠 생명 한국법인 인수 건이 보감회의 비준을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시찰이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보험 당국이 특정 보험사에 대한 시찰을 진행하는 것은 올해로 두번째다. 앞서 지난 5월 3일 보감회는 내부 고위관계자의 불법 자산 이동 혐의를 포착, 중국 푸더생명보험(福德生命保險)에 대한 전면적인 시찰을 진행한 바 있다.

보감회가 이번 시찰을 통해 안방보험의 과도한 몸집 부풀리기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것이라는 게 중국 보험업계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신문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비용이 높고 만기가 짧은 재테크형 보험 상품을 공격적으로 판매하며 보험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험 당국이 안방보험의 유동성 및 보험금 지급 불이행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

보감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지난해 보험료(1260억위안) 규모 기준 중국 보험 업계 3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중국인수(中國人壽)에 이어 두번째로 큰 보험사인 평안보험(平安保險)과의 보험료 격차도 76억위안까지 줄었다.

그러나 이들 1,2위 보험사들과 달리 안방보험 보험료의 대부분이 제테크형 보험 상품 기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재테크형 보험 상품의 해약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 보험금 환급 불이행 사태를 우려해 만기 5년 이하 재테크형 보험 상품의 규모를 제한하고 있는 상태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재테크형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며 "지난해 안방보험은 보험 해약 환급금의 규모가 83억7000만위안에 육박, 1년새 11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지출된 금액의 규모도 전년동기대비 68.5% 증가한 27억5400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감회는 안방보험이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동양생명을 비롯한 해외기업과 부동산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과 관련해, 그룹이 보유한 자산의 건전성 여부 파악에도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최근 안방보험이 글로벌 호텔 체인그룹인 스타우드호텔앤리조트(SPG, Starwood Hotels&Resorts) 인수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것에 대해 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또한 차이신에 따르면, 최근 안방보험의 알리안츠 생명 한국법인 인수 건 역시 아직 보감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중국 보험업계는 이번 시찰을 통해 베일에 감춰져 있는 안방보험의 지배구조와 경영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안방보험의 공식적인 수장이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吳小暉)로 알려졌을 뿐 주요 경영진의 명확한 명단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아들인 주윈라이가 안방보험의 실세다 “혹은 “유명 혁명가 천이(陳毅)의 아들 천햐오루(陳小魯) 등 '훙얼다이(紅二代, 원로 공산당 혁명가 2세) '이 그룹을 장악하고 있다”는 등의 다양한 추측이 제기돼 왔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