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을 출국금지시킨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전직 경영진인 남 전 사장과 고 전 사장의 임기 동안 고의 분식회계를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영업손실 5조5000억원 중 2조원 가량을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부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는 창원지검에 경영진이 해양플랜트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2조6000억원대 손실을 입힌 것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을 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부터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정밀 회계감리 작업 중이다.
금감원의 회계감리 결과와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검찰에 통보되는 대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