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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디젤차①] 경유차 지고, 전기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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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럽서 디젤차 수요 감소…친환경차 찾는 소비자 늘어

[뉴스핌=송주오 기자] 디젤차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면서 디젤차의 고향인 유럽에서조차 퇴출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리나라 역시 올 들어 디젤차의 인기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주요 15개국의 디젤차 점유율이 하향세다. 지난 2011년 56.1%를 정점으로 2012년 55.6%, 2013년 53.8%, 2014년 53.6%로 계속 줄었다. 지난해에는 52.1%까지 내려갔다.

노르웨이의 경우 2011년 75.7%에 달했던 디젤차 점유율이 지난해 40.8%로 급감했다.

디젤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각 종 규제로 인해 소비가 둔화된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는 2020년부터 디젤차의 시내진입을 금지한다. 또 영국은 오는 2018년부터 런던의 명물 블랙캡의 신규 면허 대상에서 경유차를 제외시켰다.

디젤차의 빈자리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EU 주요 15개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14만8928대로 전년대비 6.4%에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56만1776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9.7% 급증했다.

디젤차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은 국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환경성과지수(EPI) 2016'에서 우리나라의 공기질 수준은 100점 만점에 45.51점을 받았다. 전체 조사대상국 180개국 중 173위다. 초미세먼지 노출 정도가 174위로 공기질 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중 절반 가량은 경유차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환경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먼지의 41%는 경유차에서 나온다. 이는 경유차가 운행 중 기준을 초과하는 배출가스를 내뿜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조사 결과 국내 판매중인 디젤차 상당수가 실제 주행시 기준치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배출가스를 내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디젤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디젤차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태도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39만1916대로 이 가운데 가솔린 차량이 46.8%를 차지했다. 디젤차는 43.7%에 그쳤다. 지난해 디젤차가 44.7%의 점유율 기록, 가솔린차(44.5%)를 따돌린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는 디젤차 비중이 높은 수입차 시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디젤차의 판매 비중은 68.8%에 달했으나 지난달 63.5%로 하락했다.

디젤차의 수요 감소분은 친환경차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친환경차(국산차+수입차)는 1만724대로 전년동기대비 11.3%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산 친환경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6000대를 넘겼다. 소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기아차 니로가 지난달에만 2440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유가의 지속과 환경이슈의 부각으로 디젤차 구매 매력이 상당히 떨어졌고 친환경차 모델이 추가되고 있어서다.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K7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이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서서히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빈자리를 단기적으로는 가솔린차량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량이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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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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