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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순위 ‘경영평가액’에 달렸다..구조조정기엔 악순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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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재무재표, 경영평가액 ‘0원’으로 이어져
업계 순위 뒤바꿔 신규 수주도 어려워진다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7일 오후 5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오는 7월말 공개되는 2016년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순위에 ‘경영평가액’(경평액)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순위권에 있는 건설사들의 경우 시공능력평가에 반영되는 최근 3년간 수주 실적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거나 현금흐름이 좋지 않아 차입금 의존도나 이자보상비율과 같은 재무제표가 부실해지면 다음해 경평액에 반영돼 업체 순위를 떨어뜨린다. 경평액이 순위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경평액은 구조조정기의 건설업계에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영을 잘못해 재무구조가 취약해지면 새로운 수주가 어려워져 경영 악화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어서다. 

17일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평액이 적은 건설사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시평액은 건설업자의 상대적 공사수행 역량을 금액으로 평가한 지표다. 시평액은 공사실적평가액(실평액)과 경평액, 기술능력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을 합산해 산출한다. 발주처들이 참조하도록 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매기는 기준이 된다.

한화건설은 경평액이 깎이며 시공능력 평가 순위가 밀려난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시평액 3조6563억원으로 업계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중 경평액은 6985억원이다. 2014년에는 경평액이 7711억원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현대산업개발에 뒤쳐지며 11위를 기록, 10위권에서 밀려났다. 경평액이 0원으로 떨어진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실평액은 1조9610억원으로 현대산업(1조4414억원)보다 오히려 많았지만 경평액이 0원을 받으면서 시평액이 뒤쳐졌다.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많아 실질자본금이 음수(-)이거나 경영평점이 음수가 되면 경평액은 0원으로 처리된다. 지난해 한화건설이 경평액 0원을 받은 것은 경영평점이 음수였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재무제표 상 실질자본금은 2조원대였지만 40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점이 경영 평점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단기 적자가 계속 이어지며 자본금이 줄며 경영평점 상 요소들이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시평액 순위 9위를 기록한 현대산업개발의 경평액은 1조4925억원이다. 그러나 2014년 경평액이 2635억원으로 급감하며 실평액이 4분의 1도 안되는 두산중공업에도 뒤져 시공능력순위가 13위로 추락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경평액이 1조4319억원으로 회복하며 실평액은 한화건설에 뒤졌지만 다시 9위로 상승했다.

한화건설을 포함해 시평액 순위 10위 주변 건설사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10대 건설사에 포함되면 통상 공공공사의 주간사 자리를 차지하는 게 건설업계의 관행이다. 주간사 지위를 차지하면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  

선두권인 3~6위권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GS건설은 경평액 2조378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6위를 차지했지만 2014년 경평액은 ‘0원’을 기록했다. 2013년 1조원대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이 치명타를 안긴 것.

7위인 롯데건설과 실적평가액, 기술평가액 격차가 커 6위 자리는 간신히 지켰으나 5위와의 격차가 커졌다. 이후 지난해 경평액이 1조4993억원으로 회복하며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 2013년 경평액 2조2263억원으로 3위를 차지한 대우건설도 경평액에 따라 ‘롤러코스터 순위’를 탔다. 2014년 979억원으로 대폭 하락하며 5위로 추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1조6240억원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삼성물산에 2년 연속 ‘리딩 건설사’ 자리를 내줬다. 문제는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 지난 2014년 실평액 4조5888억원, 경평액 3조6379억원으로 삼성물산과 실평액은 3399억원, 경평액은 2396억원 차이가 났지만 지난해에는 격차가 각각 1조6561억원, 1조8808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업계 50위권인 시평액 5000억원 규모 건설사들은 경평액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시평액이 5000억원을 넘지 않는 건설사들은 수주할 수 있는 공공공사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약 경평액이 경쟁사보다 낮아 시평액이 5000억원을 넘지 못할 경우 회사 경영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위원은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기업의 역량을 공사 입찰 전에 평가하는 연간평가로 이 기업의 '부도날' 가능성에 대해 평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경영평가액은 건설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성과가 어떤지를 평가하는 직접적인 지표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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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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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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