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5주째 하락, 2012년 이후 최장기 하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20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6주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일제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랠리를 보이고 고수익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후퇴하자 미국과 유럽 주가지수선물도 아시아 증시와 함께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힘을 받았다.
일본 증시는 닛케이지수가 주간기준 1.97%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오는 6월로 예상한 것이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고, 수출주에 힘을 실었다.
중국 증시는 최근 부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지만, 주간기준으로는 상하이지수가 0.07% 빠지면서 5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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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1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상승한 1만6736.3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51% 오르며 지난 4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1343.40엔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도쿄시장 마감시점에 엔화는 달러당 110.20엔에 거래되며 이주 5거래일중 4거래일 약세를 보였다.
같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WTI) 7월물 가격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64% 오른 배럴당 48.47달러에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상승한 2825.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85% 오른 9816.7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1% 오른 3078.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2% 오른 1만9855.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 오른 8300.7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44% 오른 8131.2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주간기준 0.8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