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농부의 고단한 삶, KT '기가 스마트팜'으로 개선"

기사입력 : 2016년05월26일 16:07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16:07

"기존 스마트팜 대비 저비용 고효율...사용법 교육에 A/S까지 책임"

[뉴스핌=심지혜 기자] 노동 집약적 산업인 농업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모종에서 수확까지 쉴틈없이 신경써가며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야 했다면 이제는 ICT를 기반으로 PC와 스마트폰으로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통신사업자인 KT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스마트팜’ 사업으로 영농 진입 문턱을 낮추고 농작물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농부에게 주말이 있는 삶을 만들어 주겠다는 포부다. 

KT는 스마트팜 설비 구축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여주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향상시킨 '기가 스마트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26일 KT는 스마트팜 설비 구축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여주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향상시킨 '기가 스마트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송재호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아직 한국 농부들의 삶은 고단하다"면서 "KT가 국내 농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가진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IoT, 빅데이터 기술을 가지고 1차 산업인 농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이란 농업에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같은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농작물을 모니터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 농림부가 스마트팜 도입 농가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입 전에 비해 생산량이 평균 25% 늘고, 고용 노동비는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총수입 역시 31% 증가했다.

정부는 스마트팜 도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구축 농가에 최대 50%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2년간 통신비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팜이 활성화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무엇보다 높은 초기 시설 구축비용과, 최첨단 기술에 적응하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기가 스마트팜'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농가의 초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적용하면 스마트팜 도입 비용을 기존 대비 최대 40%가량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스마트팜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약 2200만원 가량이 들었다면 KT의 기가 스마트팜을 적용하면 1400만원으로 절감할 수 있다(비닐하우스 5연동 기준, 약 0.33ha).

또한 '스마트팜 통합 관제센터'로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농가시설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른 보안도 강화했다. 

KT는 스마트팜 도입 농가의 고민으로 꼽히는 ICT 기술 사용의 어려움과 A/S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팜 실습교육장(7월)과 현장지원센터(6월)를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각각 5개씩 개설한다. 

스마트팜 시스템은 현대화 된 비닐하우스에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팜에 유용한 작물은 딸기, 참외, 토마토, 버섯, 상추 등이다. KT는 향후 축산 농가로 진출하거나 농가에서 만든 농작물을 쉽게 유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의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송 상무는 "우리나라는 아직 온실표준화가 안돼 있는데, KT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을 찾을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천재지변에 따른 설비 파손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 관련 상품 개발까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더 이상 주말이 있는 농부의 삶, 부자 농부는 꿈이 아니"라며 "기가 스마트팜이 이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스마트팜 설비 구축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여주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향상시킨 '기가 스마트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KT의 기가스마트팜으로 길러진 이슬송이버섯.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