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반기문, 입국과 출국 사이 '출마' vs '불출마' 고민중

기사입력 : 2016년05월30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05월30일 14: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엔 NGO 콘퍼런스 후 기자회견서 "대권출마 추측 자제해달라"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25일 방한 이후 대선주자급 광폭행보를 보여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출국에 앞서 대선출마를 놓고 다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컨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방한 이후 자신의 발언과 행보를 '대선출마용'으로 받아들이는 정치적 해석과 관련해 "국내에서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이런 것은 좀 삼가,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컨퍼런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반 총장은 "관훈클럽 비공개 간담회를 했는데 그런 내용이 좀 과대확대 증폭이 된 면이 없잖아 있어, 저도 좀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낸 관훈클럽 토론회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방한한 기회에 제주포럼과 같은 시기에 개최돼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한국에는) 정치적 행보와 전혀 무관하게 오직 국제적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이번 방한 목적은 그야말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회원국을 방문하는 공식 일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하면 오늘부터 (임기가) 정확하게 7개월 남았는데 임기를 잘 마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나아가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데 대해 많이 추측하고 보도하는데,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제가 잘 알고, 제가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서 최선을 다해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는 70억명 전 세계인과 지구가 지속가능한 길을 가기 위한 이정표로, 야심 차고 폭넓은 비전이 채택됐다"며 "모든 회원국이 합의하는 데 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바로 제가 사무총장으로서 기후변화를 매우 중대한 전 세계적 의제로 만들었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엔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 지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유엔 회원국의 의무를 달성하는 데 쏟아부었다"며 "모든 것은 역사가들이 해설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모든 평가는 역사의 몫으로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 총장은 방한 첫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며 "(임기종료 후)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을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지만, 자생적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 "미국 대선 후보들도 70세·76세다. 한국 같은 선진사회에서는 체력 같은 것은 별문제가 안 된다"는 등의 민감한 발언을 쏟아내 여야 정치권의 격렬한 반응을 야기시켰다.

관훈클럽 토론회와 제주포럼을 마친 후 잠시 일본을 다녀온 반 총장은 지난 28일 김종필 전 총리와 정치 원로들을 잇달아 만난 데 이어 전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서애 류성룡 선생 고택 충효당(忠孝堂·보물 414호)을 방문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반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5박6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에서 뉴욕으로 떠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