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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스페인] 주세종 뒷심으로 영패 모면... ‘아시아 착시 효과’ 일깨운 잘츠부르크 대참사, 나홀로 빛난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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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스페인] 주세종 뒷심으로 영패 모면... ‘아시아 착시 효과’ 일깨운 잘츠부르크 대참사, 나홀로 빛난 이재성.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한국 vs 스페인] 주세종 뒷심으로 영패 모면... ‘아시아 착시 효과’ 일깨운 잘츠부르크 대참사, 나홀로 빛난 이재성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때 한국 대표팀의 별명은 5대0이었다. 히딩크 감독 시절 강팀만 만나면 5대0으로 대패하는 것을 빗댄 표현이었다. 한국축구는 아시아에서 항상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올림픽에도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맹주를 자처했다.

그러나 이번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공부 잘하는 친구들 옆에 있어야 뭐라도 하나 배운다’는 학창 시절의 교훈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경기였다. 한국은 5대0에서 하나도 발전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대표팀은 1일 밤 11시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주세종의 A매치 데뷔골로 1-6으로 패해 ‘잘츠부르크 대참사’를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고 선수들이 대거 제외되었어도 월드 클래스였다. 개인기나 경기 운영면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차가 있었 한국 선수들은 초반 환상적인 실바의 프리킥 이후 완전히 무너지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30분 스페인에게 골을 허용한 이후 8분만에 연속으로 3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다비드 실바가 프리킥 상황에서 코너 오른쪽 구석으로 그림처럼 차 넣은 왼발 프리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진 한국은 1분후 파브레가스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장현수의 실책으로 놓친 볼을 김진현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했고 파브레가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빈 골문에 차 넣었다.

전반 38분 놀리토의 세번째 골이 터졌다. 놀리토는 김진현과 1대1 상황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의조 대신 투입된 석현준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4분 모라타가 코너킥 상황에서 알칸타라가 건네 준 볼을 헤딩으로 연결해 완벽하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8분 놀리토의 멀티골이 터졌다. 놀리토는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한국 수비진은 연이은 스페인의 공격에 진영을 가다듬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셀타 비고 소속의 마누엘 놀리토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에서 교체 투입돼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데 이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트려 델 보스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15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이재성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둔한 모습으로 여러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영과 김기희도 각각 주세종과 곽태휘로 교체됐다.

후반 20분 기성용이 건네 준 볼을 남태희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냈으나 카시야스 골키퍼가 지킨 스페인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전후반 들어 한국이 기록한 슛중 가장 위력적인 슛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가뭄끝 단비처럼 그라운드의 활기를 불어 넣었고 개인기가 월등한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대범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국내파는 물론 대표팀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지켰다.

후반 37분 FC서울의 주세종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팀을 영패에서 구했다. 주세종에게는 세계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한 A매치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44분 모라타의 추가골로 1-6이라는 참혹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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