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 최초 쿠바 방문…ACS 참석

기사입력 : 2016년06월05일 10:38

최종수정 : 2016년06월05일 15: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제사회 제재 풀린 쿠바와의 관계정상화 진전 목적 분석

[뉴스핌=이영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미수교국가인 쿠바를 방문,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프랑스 국빈방문 수행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쿠바로 이동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윤 장관이 이날 쿠바에 도착, ACS 정상세션이 열리는 오후 회의부터 참석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의 ACS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 및 올해 4월 멕시코 정상방문에 이은 정부의 대중남미 네트워크 확대 외교의 연장선이다. ACS가 미국과의 관계정상화 추진 합의 이후 쿠바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급 다자회의라는 점도 고려됐다.

외교부는 이번 윤 장관의 ACS 정상회의 참석이 중남미 지역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카리브지역과의 연계성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외교장관들과 접촉할 기회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ACS 정상회의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어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국이자, 지속가능개발 이행조치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유엔경제사회의사회(ECOSOC)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협조할 공간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ACS는 역내 협력 및 통합 촉진, 카리브해 환경 보전, 카리브 국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목표로 지난 1995년 설립돼 정회원 25개국, 준회원 5개국 및 6개 속령, 옵서버 21개국 및 9개 국제기구가 가입됐다. 한국은 1998년 옵서버 국가로 가입했다.

윤 장관은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의 동아시아 조정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코스타리카 및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 ACS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카리브지역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조태열 제2차관이 알폰소 다비드 무네라(Alfonso David Munera) ACS 사무총장의 초청장을 받은 윤 장관 대신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북한과 수교관계를 맺고 있는 쿠바와의 관계정상화 진전을 위해 이미 참석중인 조 차관 외에 윤 장관도 직접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수교관계가 없는 쿠바에서 개최되는 다자회의에는 2006년 9월 당시 이규형 외교부 2차관이 제14차 비동맹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 등의 국제사회 제재로부터 자유로워진 쿠바와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문화·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와 접촉면을 넓혀 왔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으며, 이에 따라 공식 수교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한·쿠바 국교정상화의 관건은 결국 북한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혁명정권을 수립한 직후인 1960년 8월 쿠바와 수교했으며, 피델 카스트로와 김일성의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이른바 '형제국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6일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와 선물을 갖고 대표단과 함께 쿠바를 방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친선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유엔 회원국 중 현재 한국과 미수교 상태인 국가는 쿠바를 비롯해 마케도니아, 시리아, 코소보 4개국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