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91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천상의 약속' 이유리와 김혜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91회에서 백도희(이유리)와 박유경(김혜리)의 대립이 절정에 달했다.
백도희가 이나연(이유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박유경(김혜리)는 그를 쫓아내기 위해 백동진(박찬환)을 찾아갔다. 박유경은 "백도희 씨와 제 사위가 심상치 않다"고 강태준(서준영)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이를 백도희가 목격했고, 이후 박유경을 찾아가 "이 집에서 내보내고 싶냐. 그래서 아빠한테 그런 이상한 소릴했냐"고 따졌다. 박유경은 백도희의 뺨을 두 번 때렸고, 세 번째에는 백도희에게 붙잡혔다.
박유경이 "가면 벗고 덤벼봐"라고 화를 냈고, 백도희는 "생각보다 본색을 빨리 드러낸다. 기싸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박유경은 "백동진 대표에게 정체 다 얘기할 것"이라고 협박했으나, 백도희는 "제발 그렇게 해달라"고 받아쳤다.
이후 백도희는 이기만 회장(윤다훈)에게 정글뉴스 장세진(박하나)이라고 속이고 접근했다. 백도희는 이기만 회장에게 박유경을 언급했고 "설마 기억 못하는거 아니죠"라고 말했다.
박유경의 딸로 오해하는 이기만 회장에게 백도희는 "사실 장세진은 제 조카다. 세진이가 먼저 찾아뵙는 것보다 제가 먼저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거짓말 했다"고 털어놨다.
이기만 회장을 만나고 헤어지는 길에 백도희는 장경완(이종원)에게 식사 제안 전화를 받았고, 이때 장세진도 함께하게 됐다.
백도희는 메뉴를 묻는 장경완에게 "새우요리 빼곤 다 잘 먹는다. 먹고 싶어도 어릴 때부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장경완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장세진이 화장실에서 백도희에게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 아빠 앞에서 티라도 내고 싶은 거냐"고 묻자 백도희는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백도희는 "조카에게 주고싶은 선물이 있다"며 이기만 회장 전화번호를 건넸다.
장세진은 이 사람이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눈치챘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만나러 갔다. 이를 알게 된 박유경은 장세진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고, 이기만과 장세진은 결국 만나게 됐다.
이후 공개된 92회 예고에서 이기만 회장은 박유경에게 "당신 목적이 뭐냐. 자식 앞세워서 뭐하자는 거냐"고 화를 낸다. 박유경은 백도희에게 "이제 내 뒷조사까지 하냐"고 분노했고, 백도희는 "세진이도 알고 있어야 하지 않냐"고 되묻는다. 장경완은 "처남댁한테 나연이가 보인다"며 점점 백도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KBS 2TV '천상의 약속'은 매주 월~금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