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전자단기사채 발행 누적금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 전자단기사채는 우리나라 자본시장 최초의 전자증권으로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만기 1년 이하의 사채를 뜻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3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200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행액 1000조원을 달성한 이후 11개월만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단기사채시장이 단기금융시장에서 기업어음과 콜자금을 대체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국내기업의 주요한 단기자금 조달 창구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자단기사채 제도 시행 이후 하루 평균 발행금액은 지난 2013년 2000억원에서 올해 4조4000억원으로 약 22배 늘었다.
전자단기사채를 이용해 자금을 조달한 회사는 지난 2013년 377곳에서 올해 1558곳으로 약 4.1배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